어제 티비를 보다가 반려견에 관련된 프로를 하더라구요. 사실 '반려견'이라는 단어도 최근에 와서야 많이 사용하게된 단어라고 생각되는데요. 이제는 많이 사용하다보니까 실제로 익숙해졌네요.


암튼 그 프로에서 본인의 개를 키우는데 너무 무신경하게 키우는걸 보게 되었어요. 참 좀 마음이 그렇더라구요. 어떤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이 얼마나 무거운 일인지, 다시한번 깨닫게 되고, 그 프로의 주인공으로 나온 그 개의 주인이 야속하게까지 느껴지더라구요.


프로에서도 엄청 혼나는 느낌이었어요. 그런식으로는 안된다. 책임진다는 것은 그런식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다. 


책임을 진다는 것은 하고 싶든, 그렇지 않든, 해야 하기때문에, 내가 그렇게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감당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어려운 것 같아요.


반려견을 진짜로 자신의 반려로 생각한다면, 한번쯤 자신이 그 생명체에게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Posted by 라온라이프 :